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가 여름철 피해 우려지역 127곳을 선정해 소방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도 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저지대 침수 지역 등 피해우려지역에 대해 시·군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우려 지역 12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피해우려지역 127곳에 대해 예방, 관리, 대응 등 단계별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습침수지역, 위험축대, 대형공사장 등 수해 위험지역 127곳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 카드를 제작해 재난 감시망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동할 방침이다.
예비특보 발표 시에는 각 소방관서에 ‘풍수해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방차량을 이용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대규모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군, 전문건설단체 등과 응급복구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가옥침수 등 수해 발생시 119로 신고하면 언제라도 출동하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자주 찾아 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