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처리가 마비됐던 인천항이 화물차량의 업무 복귀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23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인천항의 물류 처리량은 1만1천177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1일 평균 처리량(1만4천390TEU)에 육박했다.
파업 기간 73.8%까지 올라갔던 장치율도 정오 기준 69.8%로 떨어져 1일 평균 장치율인 68.8%에 근접했다.
협상 타결로 화물차량의 운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지난 20일 이후 인천항은 매일 1만TEU 이상의 물류를 처리하며 파업 기간내 처리하지 못한 물동량의 처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물류 처리량이 평일의 30~50% 수준인 주말에도 작업은 평일처럼 이뤄져 지난 21일 1만1천582TEU를, 22일에는 1만14TEU의 물량을 처리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현재 인천항을 오가는 2천400여대의 차량이 모두 복귀했다”며 “별다른 후유증 없이 인천항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