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개최된 ‘경기도 교통안전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5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3명에 비해 15명이 줄었다.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6명으로 작년 1.13명에 비해 6.5% 감소했다.

도는 이같은 감소가 지난해 1월 도내 28개 기관 및 단체가 전국 최초로 공동 발표한 ‘경기도 교통안전종합대책’의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도 교통안전종합대책은 도와 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교통안전 유관기관 및 단체, 운수업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명으로 감축해 교통안전 수준을 OECD 평균 정도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군별로는 구리·여주·양평·안산시·광주·하남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의 경우 올 1월에서 5월 사이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지난해 같은 기간 9명에 비해 78.3%가 감소했으며, 여주군의 경우는 같은 기간 8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지난해 17명에 비해 52.9%가 줄었다.

반면, 포천시는 올 1월에서 5월 사이 2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전년도 같은 기간 8명에 비해 150%가 증가했고 안양시의 경우 같은 기간 16명의 사망자수가 발생해 지난해 8명에 비해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기관과 단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하고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시·군에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