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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 4기 2주년 조억동 광주시장

“시민중심 밝은 미래건설 추진 박차”

“지난 2년 23만 광주시민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매진해 왔으나 시민들의 욕구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의 2년은 광주시가 향후 100년을 달려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전통의 고장으로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을 갖추고 있지만 수도권 시민 2천300만명의 식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각종 규제와 불이익을 감내해야하는 광주시가 어두운 과거를 지나 밝은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중심 책임행정, 인재양성 교육도시, 문화복지 행복도시, 함께하는 경제도시, 환경친화 청정도시 등 5대 시정방침을 목표로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를 만들고자 불철주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억동 시장을 만나 민선2주년의 성과와 광주시의 미래를 들어봤다.

-행정 혁신을 통한 시민중심의 책임행정을 강조했는데 성과와 계획은

 

▲취임 직후 비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30분 조기출근제’를 도입해 출근시간을 기존의 9시에서 8시반으로 30분 앞당김으로써 공직자들이 근무시간 전에 모든 업무준비를 마치고 정시에 근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동적이고 복지부동적인 공직사회의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공직자가 출·퇴근, 공무출장, 휴일외출시 시민 불편사항을 발견해 제보토록 하고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행정종합관찰제’를 시행, 1만5천여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친절혁신교육, 직원친절도 평가, 아침친절교육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마인드를 제고하고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청사 및 행정타운 건립공사’, ‘문화·스포츠센터 건립공사’, ‘실촌읍·도척면 청사 건립공사’를 착실하게 진행해 나가겠다.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방안은

▲광주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중 하나는 질 높은 교육인프라 확보이다.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인근 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하고 지난해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신설, 매년 시세의 5%를 교육경비로 지원토록 함으로써 지난해 84억, 올해 116억원의 교육경비를 광주하남교육청에 지원했다.

경제사정으로 인해 우수한 인재가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광주시민장학회’를 운영하고 기금목표액 100억원중 43억원을 모금했으며 지난해까지 704명의 학생에게 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126명의 학생에게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대로 된 도서관 하나 없던 광주시에 지난해 2월 시립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오포읍과 실촌읍에 각각 1천550㎡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2009년 12월까지 건립키로 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 방안은

▲남한산성, 분원도요지와 팔당호, 앵자봉과 천진암, 광주조선관요박물관, 경안습지공원, 무갑산, 태화산, 경안천 등 광주의 명소를 관광자원화 해 광주8경을 지정함으로써 관광문화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현재 조성 중인 ‘시청사 및 행정타운’에 산책로 및 각종 휴게공간을 배치해 공원화 할 계획이며 행정타운 부지내에 대공연장(1천200석), 수영장(25m×6라인), 실내체육관(653석) 등을 갖춘 ‘문화스포츠센터’를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화된 광주공설운동장 대신 오포읍 양벌리 일원에 종합운동장을 건립, 2013년까지 주경기장(2만석),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물류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방안은

▲광주시의 최대 강점은 우리나라의 중심인 서울시에 인접해 있고 대도시인 성남시와 용인시에 연접해 있는 지리적 조건을 꼽을 수 있다.

서울시와 대도시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광주시를 관통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어 광역 교통망을 토대로 역세권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번 국도와 중부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현상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사업’과 광주시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은

▲시는 경험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매년 해외시장 개척단을 2~5개국에 파견해 총 15억3천만원의 계약실적과 2천214억6천만원의 상담실적을 올렸고 중소기업 특례보증제도를 운영해 98개 업체에 158억1천만원의 경영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광주왕실도자기축제기간 중 개최한 중소기업제품 박람회에서는 34억여원의 판매 및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하수관로개선, 상수도관 설치 등 주변환경을 정비함으로써 기업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년 관내 20개 기업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해 신용(특례)보증, 해외박람회 참가 등 각종 지원을 펼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기업SOS운영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했다.

-광주시의 최대과제인 팔당상수원의 관리 방안은

▲전국 최초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타 지방지치단체에 모범모델이 됐으며 오수처리시설 환경공영제에 2006년부터 36억원을 투입, 공공수역으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함으로써 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거뒀다.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1단계 확장사업’을 추진, 2010년까지 인구 33만명분 수돗물 공급능력을 갖추기 위해 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으며 물관리 전문기관인 수자원공사와 MOU를 체결해 상하수도 시설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경안동 일대에 354억원을 투입해 8천6천36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경안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12월 공사가 완공되면 공원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광주시에 시민 휴식공간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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