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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심도 급행전철 건설 타당”

道, 연구용역 초안 발표…동탄 2신도시~서울 삼성동 구간 시범적 추진

수도권 전역에 ‘대심도 급행전철’을 건설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연구용역 초안이 발표됐다.

경기도는 이같은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국토해양부, 서울시와 협의해 동탄2신도시~삼성 구간부터 시범적으로 우선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교통학회와 한국철도학회는 30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교통전문가, 관련기관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급행전철 구축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가 지난 4월 대한교통학회에 ‘수도권 전역의 고속급행전철망 구축’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후 초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고승영 교수는 “수도권에서 장거리 교통 수요가 지난 2002~2006년 사이 13.8%나 증가한데다 장거리 통행의 60%는 서울로 유출입하고 있다”며 “기존의 철도는 느린 속도와 굴곡된 노선 이용으로 교통난의 대안이 되지 못해 승용차 의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개념의 광역교통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교수는 이어 “100kph 이상의 운행속도를 확보해 주요 거점간 통행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급행전철을 수도권 전체에 네트워크로 연결해야 한다”며 “경부축의 동탄~삼성 구간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서울산업대학교 김시곤 교수도 “수도권의 광역철도가 동경권의 11%, 런던권의 7%, 파리권의 22%로 선진 대도시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역철도의 수단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에 광역고속급행철도를 도입해 표정속도를 높이고 역간 거리를 길게 해 장거리 통행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는 이같은 연구용역 초안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국토해양부 및 서울시와 함께 동탄2신도시~삼성 구간의 고속급행전철 우선 건설을 적극 협의·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 6일 도와 대한교통학회가 공동으로 동탄~삼성 구간의 고속급행전철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요금수준이 3천원일 경우 1일 이용자가 2016년에 7만명으로 늘어 B/C가 1.49에 달한다고 발표했다”며 “도는 동탄~삼성 구간이 시범적으로 건설돼야 수도권 전역의 고속급행전철망 구축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앞으로 국토해양부 및 서울시와 협의해 이 구간의 우선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어 “올해 말쯤 수도권 전역의 고속급행전철망 구축에 대한 용역연구 최종결과가 나온다”며 “결과가 도출되는대로 이 역시 국토해양부 및 서울시에 강력 건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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