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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소요산 관람료 협상 마무리

시-자재암, 관광지 관리 협약체결…천원으로 가격 인하

 

 

문화재 관람료 인상을 놓고 수년동안 첨예한 대립을 벌여온 동두천시와 소요산자재암이 문화재관람료를 1천200원에서 1천원으로내리는 등 주요협약에 대해 상호 합의함으로써 지루한 공방이 일단락 됐다.

동두천시는 1일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말사인 자재암과 소요산관광지 관리협약을 맺고 8월 1일부터 자재암 측이 징수하던 문화재관람료를 1천200원에서 1천원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재암측은 이날 지난 2007년 3월 문화재 관람료와 주차료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전격 철회하고 오세창 시장과 왕산 자재암 주지가 참석한 가운데 ‘소요산관광지 관리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문화재 관람료를 1천원(기존 1천200원)으로 인하 ▲2년의 협약기간 ▲관광 개발시 토지 무상사용 동의 ▲동두천시민에게 주차료 및 문화재관람료 면제 ▲사찰정화비 지급 중단 등 10개 항목에 상호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소요산 방문객들은 입장료 폐지 전 2천원을 내던 것을 다음달 1일부터 1천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이를 지켜본 문화재관람료인상 반대추진위원회 김천식(50)위원장은 “뒤늦게나마 협상이 타결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조치로 소요산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재암은 지난해 3월 동두천시에 문화재관람료를 기존 1천2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인상하고 지역시민들에게도 관람료를 징수하겠다는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시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루한 협상을 벌여왔다.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시 승격 27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에 소요산 자재암 왕산 주지스님의 많은 양해로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두천을 친환경적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소요산이 제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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