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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화 모녀살해 제3의 인물 개입 포착

강화도 모녀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강화경찰서는 4일 숨진 윤 씨 모녀의 시신을 유기한 경로로 확실시되는 하점면 부근리-창후리 도로에서 윤 씨의 검은색 무쏘 차량과 승용차가 함께 이동한 사실을 확인, 문제의 승용차를 찾아 나서는 등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이날 “모녀가 실종된 당일 오후 4시14분쯤 딸의 휴대전화가 끊긴 하점면 부근리에서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창후리 쪽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CCTV에서 윤 씨의 무쏘 차량과 승용차가 수 m의 간격을 두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두 차량이 30여분 뒤인 오후 4시45분쯤 창후리에서 부근리 쪽으로 다시 나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도로가 낚시꾼 등 특정인들만 이용하는 등 통행량이 많지 않아 무쏘와 승용차 2개 차량이 범행에 이용됐고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 20대 남자 2명 이외에 제3의 인물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승용차를 찾는데 힘을 쏟는 한편 두 차량이 목격된 직후인 당일 오후 5시를 전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통과했는지 CCTV를 통해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윤 씨는 지난달 17일 낮 12시50분쯤 강화 국민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20대 남자 2명과 함께 무쏘 차량을 타고 간 뒤 송해면 당산리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끊겼고 딸은 윤 씨 전화를 받고 학교에서 조퇴해 오후 2시5분쯤 하점면 부근리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끊겼으며, 이들 모녀는 실종 이후 14일만에 인적이 드문 하점면 창후리 둑방에서 10여m 간격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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