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주차난을 겪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일대가 수정경찰서 지하 주차장 건립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7일 성남시, 성남수정경찰서, 주민 등에 따르면 시와 수정경찰서는 주택 밀집도가 높은 수정구 태평1동 6812 일대 주민들이 만성 주차 전쟁으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어 경찰서 부지 지하에 공영 주차장을 건립키로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주차장은 시비 89억6천여만원을 투입, 경찰서 청사 광장 부지 2천975㎡에 지하 3층, 연면적 7천713㎡ 규모로 조성되며 총 155대를 주차할 수 있다. 지하 1~3층의 155대 주차면은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지하 주차장 윗쪽 광장 주차장 70면은 경찰서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주차장 준공은 내년 3월이며 현재 45% 공정 터파기 공사중이며 앞으로 터파기에 이어 기초 콘크리트 타설, 골조 등 작업을 펴게 된다.
한편 성남시 구시가지의 주차장 확보율은 68%(수정구 65%, 중원구 71%)를 보이고 있으며 시는 올 연말까지 금광 2동 및 수진 2동 주차장 2곳에 390면 규모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시가지의 주차면 확충을 통해 주차 생활 불편을 덜어 갈 것”이라며 “경찰서 부지 제공 시 사업비 충당으로 주차난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은 또하나의 명쾌한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