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맑음동두천 20.4℃
  • 맑음강릉 21.1℃
  • 구름조금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3.8℃
  • 흐림대구 24.9℃
  • 박무울산 24.5℃
  • 박무광주 23.8℃
  • 박무부산 27.0℃
  • 맑음고창 20.9℃
  • 맑음제주 26.9℃
  • 맑음강화 20.4℃
  • 구름조금보은 22.4℃
  • 구름조금금산 22.4℃
  • 맑음강진군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8℃
  • 맑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인터뷰] 민선 4기 2주년 조병돈 이천시장

“경기동남부권 허브도시 건설 매진”

“남은 임기동안 전 공직자와 합심해 이천을 자족기능을 갖춘 경기동남부권의 중심도시의 기틀을 다지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2년간 ‘세일즈 시장’이라는 별명 만큼 지역현안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업현장과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완화가 현 정부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고 지난해 이천시를 뜨겁게 달궜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문제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각종 민간개발 유치와 지역개발사업에도 힘이 실리면서 장기간 침체돼 있던 지역발전에 청신호로 다가오고 있다. “‘변화의 시기, 도전의 시기에 꼭 필요한 시장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조병돈 시장을 만나 힘차게 변화하고 있는 이천시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조명해 본다.

-지난 2년간 주요공약사항의 추진성과에 대해

 

 

▲취임하면서 소규모 산업단지, 영어마을, 농업테마파크 조성, 종합복지타운, 공영주차장 건설, 수정법 개선, 종합병원 건립 등 22가지를 공약했다.

 

또 시장이 되고 나서 꼭 처리해야 될 현안사항이 20가지가 있어 전체 42건을 이천시 중점추진사항으로 정하고 4년 임기동안 해결하겠다고 약속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아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한국유네스코와 협약을 맺고 특화 운영되는 영어마을이 현재 공사 중에 있고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종합복지타운도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해 내년 5월이면 문을 열게 된다. 기업유치를 위한 틈새전략으로 6만㎡의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단계적으로 최대 10개까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호원 일반산업단지가 토지보상이 거의 마무리돼 올 연말이면 완공이 된다.

-국토해양부에서 승인한 ‘2020이천시도시기본계획’ 의미는

▲35만 계획도시는 2020년을 내다 본 이천의 미래청사진이다. 바로 이천시 중장기 도시기본계획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다. 시에서는 35만을 요구했는데 2만명 줄여 33만으로 정부에서 최종 승인을 해주었다.

계획인구가 33만이냐 35만이냐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 계획도 5년 단위로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2010년에 다시 2만 명 정도를 더 늘려 요구해 35만 도시계획을 반영하려고 한다. 앞으로 이 계획에 따라 시의 공간구조를 1도심(동지역, 부발읍), 3지역중심(장호원, 마장, 모가)으로 개편하고 △이천중심생활권 △북부소생활권 △중부소생활권 △남부소생활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동남부 중심도시로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주요 개발사업과 방향은

▲난개발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정주생활권이 되도록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민간개발도 이에 맞춰 유도하고 있다. 행정타운과 전철역세권, 서부권 거점으로 마장 오천권역 택지조성을 준비하고 있고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온천개발을 포함한 157개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농업테마파크, 영어마을, 종합복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고 남부권 거점인 장호원에는 소도읍 육성사업이 지난 2월 착공돼 추진 중인 것을 비롯 장호원산업단지도 오는 8월 착공이 된다. 연내 분양이 되면 내년부터 7~8개 기업이 입지할 수 있다.

-명문교육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구상은

▲이천시를 명문교육도시로 만드는 일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그래서 한국유네스코와 합작으로 소규모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있고 이천시민장학회 육성,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확대, 특목고 유치와 같은 명문교육도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교육도시 윤곽을 그려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교육발전 종합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예산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지원할 것이다. 교원간담회나 학교,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시책에 반영하고 역량이 닿는데 까지 지원할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시정운영 계획과 꼭 실현코자 하는 사업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준비하고 진행해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 하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다. 지역경제 안정과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점시책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도록 하겠다.

문화예술회관도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 올 연말 완공되기 때문에 운영에 대비한 준비를 할 것이고 우리가 어렵사리 유치해 내년 5월에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도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드는 사업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지역특성과 실정에 맞는 세부과제가 도출되도록 하고 장천·가산온천과 성호호수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생각이다.

-시민들께 당부의 말이 있다면

▲연일 계속되는 초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어렵다. 힘을 내시라는 말씀을 우선 드린다. 희망적인 것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그동안 우리시가 가장 많은 피해를 봤던 수도권의 각종 규제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 경기 동남부권의 중심도시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또 시민들이 숙원하는 인구 35만 자족도시로 크게 한 발짝 다가가도록 남은 임기 더욱 분발할 것이다. 또 내년 5월에는 경기동남부권 시·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시에서 경기도체전이 열린다. 도체전 역사 50년만에 처음이고 경제적 효과도 상당히 크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시의 준비 만큼이나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 아울러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