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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지하상가 구정물에 상인들 ‘검은 눈물’

부평지하상가 수년째 생활하수 누수
악취에 매출 감소·생활 피해도 울상

부평지하상가 벽을 타고 수년째 생활하수로 추정되는 물이 흘러내려 심한 악취는 물론 입점업체 직원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부평지하상가 입점업체 등에 따르면 20번 출입구 계단 중간지점 하단 벽 틈으로 수년째 생활하수가 누수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누수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누수로 발생한 하수가 배수로를 따라 집수정으로 가야하나 일부 하수가 지하상가 점포로 스며들거나 배수로에 4㎝ 이상 고여있어 심한 악취와 모기·날파리 등의 벌레가 들끊어 상점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부평지하상가관리사무소 김상욱(43) 팀장은 “3년 전부터 지하상가 계단 하단 부분에서 생활하수가 누수되면서 벌레가 들끓고, 심한 악취가 발생해 관리사무소 자체적으로 상점에 하수가 스며들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지난 6월 부평구시설관리공단에서 상점에 하수가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 확보 공사를 실시했으나 이마저도 임시방편에 불과했다”며 “하수도는 관할 구청에서 담당하는 일로 조속한 시일내에 정확한 누수 원인을 파악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평지하상가 액세서리 점포 직원인 최경미(30)씨는 “점포로 스며된 하수로 인해 모기와 날파리 등 벌레가 생겨나면서 손님들이 제품을 고르기 전부터 손을 휘졌고, 일부 고객은 악취로 인해 코를 손으로 막는 등 매출에 막대한 피해를 받고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부평구청 재난안전과는 “부평지하상가 20번 출입구의 하수도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해 CCTV를 맨홀에 넣은 결과 하수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맨홀 바닥에 방수액을 바르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정확한 하수 누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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