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의 후임으로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후보로 김세호(55) 전 건교부 차관과 김창섭(60) 인천발전연구원장, 이필원(61) 전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등 4명으로 최종 압축, 청와대의 최종 낙점만 남은 상태다.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은 지난 2005년 5월 이른바 ‘유전게이트’에 연루돼 건교부 차관직에서 물러났으나 지난 2007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연루에 대한 의혹에서 벗어났다.
김 전 차관은 선이 굵고, 일 처리가 야무지면서도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옛 건교부 재직 시절 차기 장관으로 꼽혀왔고, 이명박 정부 첫 내각구성 때 국토부 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인천공항건설기획단장, 건설교통부 감사관, 철도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