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원예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성남시는 최근 아동 특수학교인 분당 야탑동소재 성은학교에 원예학습체험장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학교 재학생인 장애아동들에게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우리 원예 식물 사랑을 실천해 보이기 위해 3천8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600㎡ 규모의 원예학습장을 조성했다.
이곳엔 아취형 덩굴작물 터널을 설치하고 조롱박, 수세미, 나팔꽃, 색동호박 등 덩굴 원예 식물을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벼, 콩, 목화, 고추, 딸기, 고구마 등 우리 농산물도 가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다양한자연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8일 시, 시의회,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예학습체험장 개장식을 가졌다.
한 어린이는 “교정에서 조롱박 등을 볼 수 있어 좋고 매일 우리 농산물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남시 농기센터가 장애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조성한 1천600㎡ 규모의 원예체험학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