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원을 앞두고 18대 국회 전반기 야당몫 국회부의장에 누가 선출될 지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10∼11일간 후보자를 등록받은 뒤 15일 경선을 통해 부의장을 선출키로 결정했다.
당초에는 박상천 전 대표를 합의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문희상, 김영진 의원이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경선 구도로 바뀌었다.
현재로서는 구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박 전 대표와 구 열린우리당계와 수도권 의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문 의원의 ‘양강 구도’ 분위기이다.
박 전 대표 측은 문 의원보다 선수, 나이, 경륜 등에서 앞서고 있다며 ‘추대론’에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측 관계자는 “80여명의 민주당 선량들이 순리에 따라 선택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다수파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 한다면 소수파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합의 추대를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 의원측은 박 전 대표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미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이 완료됐는데 소수파 배려 운운하는 것은 민주당 통합 정신 자체에도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문 의원측은 “소수파 배려보다는 경선을 통해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라며 경선을 기정 사실화 했다.
김영진 의원측도 경선에 참여키로 하고 중간 포기 없이 완주할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여당인 한나라당은 부의장직에 4선의 이윤성 의원(인천 남동갑)을 내정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