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납세자 편의시책을 편 결과 납세실적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선 4기가 출범한 지난 2006년 7월부터 지방세를 언제 어디서나 납부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납부제’, ‘가상계좌’, ‘자동이체’, ‘헬로이페이 납부제’, ‘지방세포털 서비스인 위택스 납부제’ 등을 운영해왔다.
이 결과 지난 2년 동안 신용카드 2천535건, 2억9천100만원, 인터넷 2만1천507건, 56억4천만원, 헬로페이 1천191건 2억6천500만원, 자동이체 4천20건 7억9천800만원, 가상계좌 153건, 500만원 등 납부하는 등 총 2만9천406건, 69억9천900만원을 편의제도를 통해 납부했다.
또 올해 6월 정기분 자동차세에도 편의제도를 시행, 총 5천104건 4억4천400만원의 납부실적을 거둬 총 부과액 18억9천300만원 중 23.4%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론 각종 지방세 총 부과액의 33%에 달하는 납세자들이 편의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의 이용도가 이처럼 높은 것은 종전 시가 발부한 고지서를 들고 직접 은행을 찾아가야 했으나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민 이항주(45·부림동)씨는 “예전엔 세금을 내려면 은행 외 다른 수단이 없어 미루다가 깜박 잊고 내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손쉬운 방법이 생긴 후 그때 그때마다 처리해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세무과 박진수 도세팀장은 “납세자 편의시책에 따른 지방세 납부 비율이 증가추세로 납세자 편의시책을 더 개발해 편의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8월경 ‘지방세 편의점 수납 납부제도’를 새로 도입, ‘삼성카드’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납세자 중심의 세정운영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