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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00년 물길 역사 ‘한눈에’

‘경기도 물길이야기-경기도 나루터 포구현황II’ 발간
새 문화가치 창조 위한 콘텐츠 발굴 동기 마련 의의

지금은 사라져버린 경기도의 옛 나루터와 포구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물길이야기-경기도 나루터 포구현황II’라는 제목의 책자가 발간돼 화제다.

경기도가 발간한 이 책은 도내에 위치한 총 139개의 나루터와 포구에 담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지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또한 각 지명에 대한 명칭유래, 위치, 규모와 기능, 옛날 지도와 지금 지도의 비교, 현재 사진, 전해져 오는 이야기까지 나루터, 포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한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발간된 ‘물길 따라 역사 따라-경기도 나루터 포구현황I’이 경기도 나루터와 포구를 정리했다면 이번에 발간된 책은 이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소개한 완결판이다. 초판에 소개된 71개소에 68개의 나루터와 포구를 추가 발굴해 수록하고 지역 향토사학자의 고증을 받아 내용을 심화했다.

경기도의 나루터와 포구는 오랜 옛날부터 육상과 해상을 연결하는 교통 연결 기능을 수행해 국가와 지역 발전의 기반이 돼 왔다. 하지만 해방 이후 도시화와 대체 교통수단의 발달로 600년 넘게 이어오던 물길은 끊어졌다.

이같은 상황에 사라져 가는 옛 나루터와 포구의 현황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것은 새로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대한지리학회장 이민부 한국교원대교수는 “역사와 지리의 재현에 더 나아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한강과 임진강은 물론 안양천, 남양만 유역과 함께 작은 물길까지 철저히 조사가 이뤄져 전 국민의 교육 자료가 될만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 책의 발간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가치 창조를 위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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