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5일간 회원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기업인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인천지역 기업인들은 올 여름휴가 계획을 대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기업인 70.9%가 7월 말~8월 초쯤에 휴가를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휴가기간으로 과반수가 넘는 53.1%가 4~5일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말해 경기에 대한 어려움이 휴가기간이나 일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업체의 48.6%가 별도의 휴가 보너스가 없다고 답해 비용적인 측면에서 최근의 경기 악화 현상이 다소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휴가문화 중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51.4%가 집중되어 있는 기간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답했으며, 과도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지적한 업체도 33.7%나 되었다.
한편, 휴가 장소로는 53.5%가 ‘국내’로 갈 것이라고 응답했고, 휴가비도 ‘50만원’ 미만이 과반수를 넘는 62.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