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랑방 문화클럽이 전국의 문화활동 방안 사례로 소개돼 앞선 문화도시 위상을 떨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 박승현 부장(사진)은 지난 1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생활 속의 문화 활동 지원 방안 세미나에서 성남의 사랑방 문화클럽 지원 및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의 문화시설 및 기업 관계자, 지역문화재단 및 활동가, 아마추어 문화동아리 회원 등이 참가해 전국으로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박승현 부장은 이날 성남 사랑방 문화클럽 운영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인류가 축적해 온 예술의 성과를 누리며 문화·예술의 창조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 밝히고 지난 2006년 실태조사를 통해 성남시 1천103개의 시민 문화 예술 동호회를 발굴하고 그 중 120여 개의 핵심 문화예술클럽들을 네트워크해 지원에 나서 시민 동호회 스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예술은 인류가 축적해온 높은 정신적 창조물 중 하나로 궁극적 가치로 창조적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문화 향수 기회 확대라고 할 수 있으며 사회 구성원들이 예술적 가치를 소중하게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성남문화재단 사랑방 문화클럽은 문화예술 동아리가 창조적 주체자로 해 이들에게 중장기 문화 예술적 가치를 불어 넣어 활동하는 구심체로 발전해 가고 있다.
성남시에는 1천100여개의 문화예술 동호회가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재단은 이 가운데 320개의 문화 클럽을 뽑고 그 중 120여 개를 사랑방 문화클럽으로 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또 태평 4동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등과 사랑방 문화클럽을 연계한 문화통화 활용, 품앗이 나눔의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 이사업을 수정구, 중원구 등 구시가지와 분당신도시까지 46개동으로 확산시켜나갈 준비를 마쳤다.
재단은 아울러 사랑방 문화클럽 활성화를 위해 30개 핵심 문화클럽 참여의 클럽파티 개최, 문화예술 소통구조의 제도화 및 분석과 발굴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