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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좌석버스 9월부터 환승

경기-서울시 광역 178개 노선 수도권 통합요금제 도입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경기~서울을 오가는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 시행된다.

경기도는 21일 좌석(광역)버스 통합요금제를 기존 수도권 통합요금제의 골격을 대부분 수용해 기본요금은 현재 좌석(광역)버스 요금인 1천700원(교통카드 기준)에, 기본거리는 도가 제안한 30㎞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좌석(광역)버스와 수도권 전철, 시내(외)버스, 마을버스 사이를 환승할 때 최대 5회까지 기본거리 30㎞ 범위 내에서는 기본요금만 지불하고 추가 5㎞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좌석(광역)버스로 수원역에서 사당역까지 26.8㎞를 이동한 후 사당역에서 지하철 2호선으로 잠실역까지 11.9㎞를 더 이동할 경우 요금은 현재 2천700원(버스 1천700원+지하철 900원)에서 1천900원(기본 30㎞ 1천700원+추가 8.7㎞ 200원)으로 800원 줄어든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수도권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78개 노선 2천449대에 대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좌석버스의 이용패턴, 이용거리 등을 분석하고 요금부과체계, 손실금부담방법, 시스템 개발방법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도는 좌석(광역)버스 통합요금제의 시행으로 연간 약 600억~80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재정지원부담에 대해서는 현재 도와 서울시, 대중교통운영기관 등은 기존의 환승손실금 분담원칙인 버스에 대한 환승손실금은 관할 지자체가 부담하고 버스~전철간 손실금은 해당 지자체가 60%를 보전하는 쪽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좌석(광역)버스 통합요금제 시행으로 경기도는 도내 버스업체와 전철 운영기관에 연간 600억원을, 서울시는 연간 약 200억원을 추가 지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도와 서울시는 통합요금제 시행과 병행해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1단계로 광화문을 운행하는 좌석(광역)버스 24개 노선(경기도 19개, 서울시 5개)을 조정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강남역을 운행하는 노석을 검토·협의해 연말까지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조정으로 수도권 급행버스가 확대되고 버스 운행횟수가 증가하는 등 버스 수송능력과 서비스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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