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청한 국고보조금 중 35% 가량이 삭감돼 각종 대형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23일 2009년 국고보조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국고보조금 1조8천170억원을 신청했으나 6천445억9천100만원이 삭감된 1조1천724억900만원이 기획재정부에 신청됐다고 밝혀졌다.
이는 올해 확보한 1조512억700만원 보다 1천212억200만원 증액된 규모지만 2014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경기장 건설 등 각종 대형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여서 사업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4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경기장 건설을 위해 문화관광체육부에 1천260억원을 신청했으나 80억원만 승인됐으며, 도시철도건설사업을 위해 4천60억원을 신청했지만 기재부에 반영된 금액은 1천878억원에 불과해 사업추진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또 경제자유구역사업을 위해 1천500억원을 신청했지만 497억원이 반영됐으며, 2009 도시축전 관련사업을 위해 신청한 133억원은 50억원만 반영됐다.
특히 어린이과학관건립사업을 위해 신청한 200억원의 국고보조금은 단 한푼의 국비도 반영되지 않았으며,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위한 365억원의 국비 중 60억원만이 반영됐다.
이와함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소방헬리콥터 구입을 위해 각각 349억원과 60억원을 신청했지만 반영된 국고보조금은 65억원과 20억원에 불과해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사업진행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에 누락된 국고보조사업의 시급성을 각 부처에 설명할 것"이라며 "국회 예산심의와 국고확보를 위해 대응전략을 별도로 마련해 최대한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