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나온 육군 일병이 1년 전 자신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던 대학가 전문 절도범을 또 다시 붙잡아 화제다. 27일 육군 25사단에 따르면 사단 본부대 김세창(23) 일병은 지난 12일 3박4일의 휴가를 얻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모교인 연세대를 찾았다.
이날 오후 1시 학교 정문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김 일병은 인근에서 자전거, 명품가방, 노트북를 들고 서성거리는 30대 남성을 주시하게 됐다.
왠지 낯이 익고 행동거지를 수상히 여긴 김 일병은 몇 가지 질문을 던지던 중 지난해 6월 기말고사 기간에 자신이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겼던 절도범임을 금방 알아챘다.
김 일병은 이 남자가 훔친 명품 가방과 노트북을 다른 학생들에게 팔려고 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김 일병은 경찰이 출동하는 것을 본 범인이 얼굴을 때리고 달아나자 300여m를 뒤쫓아 격투 끝에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김 일병은 “그때 사회과학대 학생회 간부로 있던중 후배들이 단체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해 학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잠복까지 한 끝에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겨서 한눈에 알아봤다”며 “범인의 보복보다는 학교 동문들이 또다른 피해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범인을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일병의 활약으로 교내에서 전문적으로 절도 행위를 벌여온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현재 범인은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