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 성남지역노동교육상담소 등이 공동으로 지난 21일~25일까지 성남, 광주 등지에서 찾아가는 길거리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료법률 상담은 법률 사각지대의 일반시민 및 노동자들을 찾아가 양질의 법조 지식을 습득 시키는 것으로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총 400여건을 상담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강당, 성남 2공단본부 강당, 분당구 야탑역 광장, 성남시청 앞, 광주시청 앞에서 실시한 이번 상담에는 강상훈, 김형빈, 김도영씨 등 39기 사법연수생 3명과 박용준 한국노총 고문 변호사 등이 나섰고 노동 및 생활 문제 전반에 대한 법률 상식이 다뤄졌다.
400여건에 이르는 상담건수는 예년에 비해 3배 증가한 수치로 최근 어려운 경제 현실과 비정규직 문제 등이 반영된 것으로 주최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 관련 부동산 상담을 비롯 개인파산 및 부채, 폭력 및 교통사고, 황혼 이혼과 재산분할 등 최근 대두 되고 있는 사회 현상 건수가 눈에 띠게 높았다.
강상훈 연수생은 “길거리 법률 상담에 폭염과 폭우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보여줘 보람 있었다”며 “예비법조인으로 사회정의와 의무·역할등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선영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본부 의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노총 운동 방침의 일환으로 실시한 무료 법률 상담에 관심을 보여준 시민 등을 위해 앞으로 시민과 노동자들의 편익 위한 일 마련에 열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