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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상흔, 강물에 씻다

한강하구 희생자 진혼제, ‘평화의 배 띄우기’ 열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화군협의회는 정전협정 55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에서 제4회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6.25참전군인, 유엔군인, 실향민, 민간인 희생자 등 6.25때 한강하구에서 희생된 수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안하고 한강하구를 더 이상 대립과 충돌이 없는 공간 즉, 상생·화해·소통의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상생·화해를 위한 조강진혼제’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함께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합수식을 거행하였는데, 한강하구지역주민들과 종단대표들이 함께 전쟁으로 인한 분노와 상처, 아픔을 씻고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퍼포먼스로 이어져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실향민 이범옥(78)씨는 헌시 ‘격강천리라더니’를 통해 실향의 아픔을 달랬고, 민간인 희생자 유가족 윤선애씨는 “우리들의 아픔을 흐르는 강물에 씻어내고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감싸고 용서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분단의 피해현장인 한강하구를 평화롭게 관리하고 화해와 협력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강화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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