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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항구적 호우피해 모색

30일부터 행정사무감사 원인규명

<속보>광주시의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오포읍 고산천에서 박예은 양이 사망(본보 2008년 7월24일, 25일자 1면 보도)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29일부터 9월8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9일 광주시의회(의장 이상택)는 제176회 임시회를 개최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집중호우가 내렸을 당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키로 결의했다.

이성규 의원은 행정사무조사 발의 제안 설명을 통해 “지난 19일 광주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돼 하루동안에만 121㎜의 기습폭우가 내렸으며 오포읍 고산천에서는 폭우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 초등학생이 사망하고 20일에는 실촌읍 곤지암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지역주민 1명이 사망, 인명구조에 나섰던 광주소방서 소방관이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광주시는 도농복합지역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곳이 많아 하천의 물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 똑같은 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피해에 대해 원인규명과 대안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규 의원의 이번 의원발의에 대해 의원들이 모두 뜻을 같이 함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7월19일~20일 집중호우시 인명피해에 따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진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29일부터 시작해 9월8일까지 42일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의원들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집중호우시 고산천과 곤지암천에서 발생한 인명피해에 대해 원인규명과 관내 재해위험하천 및 산지전용허가 절개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같은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며 재해예방 행정의 실태를 분석해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산천 어린이실족 사망사고는 ‘이미 예견된 인재’라는 주민들의 비난여론도 높아 이번 행정사무조사특위에서 주민들의 비난을 입증할 수 있는 조사와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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