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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왕시 고천 IC건설 마찰

“청계IC 비해 접근성 좋고 일부 무료화 가능”
의왕시 “시내거친 고속도 재진입 늘어 교통체증”
경기남부도로(주) 민자전화 반발 대안 제시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의 민자전환으로 무료화가 불가능해진데 대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28일자 1면, 29일자 2면>민간사업자인 경기남부도로㈜가 고천IC 건설과 일부 구간 무료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의왕시가 운전자들이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의왕 고천IC에서 빠져나와 다시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늘어나게 되고 제3의 교통체증이 불보듯할 것이라며 이같은 대안에 반대해 고천IC 건설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29일 경기도와 의왕시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도로㈜는 도에 지난 6월 무료화를 바라는 의왕시민들을 위해 요금소를 지나기 전 고천IC를 건설해 무료료 일부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경기남부도로㈜의 제안대로 고천IC가 들어서면 청계IC를 통과하는 것보다 의왕시까지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요금소를 통과하기 직전 도로를 빠져나올 수 있어 일부 구간의 무료화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에 반해 의왕시는 서수원~과천간 고속도로를 무료로 통과하기 위해 고천IC에서 빠져나와 의왕시내를 거쳐 다시 고속도로로 재진입하는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의왕시내의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는 이같은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시뮬레이션 등 객관적인 기술검토를 거쳐 늦어도 사업시행자가 지정고시되는 9월까지 고천IC 건설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의왕시내 4~5개 신호를 지나 고속도로에 재진입하는 것은 요금을 내고 바로 지나는 것보다 6~9분정도의 시간이 더 걸려 전자를 택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검토 후 의왕시와 협의를 통해 고천IC 건설 여부를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도의 기술검토 결과를 시에서 재검토한 후 고천IC 건설의 타당성 여부를 가늠해 볼 것이다”며 “의왕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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