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세계측지계 도입에 따른 지적삼각보조점을 마을별 새로이 설치함과 동시에 RFID(전자칩)를 설치해 우수한 지적측량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지적측량시 현지 현황과 지적도면상 기지점에 의존해 지적측량성과를 결정함으로써 현지측량이 장시간 소요되고 지적측량성과가 차이가 있어 지적경계 등에 분쟁이 발생하고 지적불부합지가 발생할 우려도 있었다.

이에 시는 올해 시비 4천여만원을 들여 마을별 지적측량기준점 270점 선점해 네트워크 구축, GPS 등 최신의 측량방법에 의한 지적기준점의 성과를 결정해 기준점을 고시했다.

또 대한지적공사에서 지적측량으로 이용하고 있는 토탈시스템과 연계해 종전보다 양질의 지적측량성과를 제공해 경계분쟁 예방 등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윤희태 시 지적팀장은 “전국 최초로 유비쿼터스 기반의 RFID(전자태그)를 지적측량기준점에 내장 마을별 네트워크 구축해 국가기준점 정보관리 체계의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측량의 기본정보 뿐만 아니라 U- City의 기반위치정보 제공의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비하는 등 전국최고의 지적행정 구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