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하나의 장르에 염증을 느낀 고객을 위해 마련한 퓨전 상품의 하나인 ‘통기타와 영화의 만남’이 올해는 시청 뒤 직원주차장으로 옮겨 개최한다.
열대야 페스티벌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통기타와 영화의 만남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오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3시간동안 진행되며 관악산 기슭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듣는 통기타와 더위를 날려버릴 영화 감상은 색다른 추억을 안겨준다.
첫날은 시민추천에 의해 뽑힌 ‘트렌스포머’가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팝 뮤지컬 애니메이션인 ‘해피피트’(10일)와 따뜻한 가족영화 ‘날아라 허동구’(11일) 등 총 9편의 영화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또 이들 중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지렁이똥 이야기’, ‘다로 또는 같이’ 등 두 편도 편성돼 있어 이 행사를 찾는 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도 일깨운다.
시는 깊어가는 여름밤의 운치를 한층 돋궈 과천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