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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돕는 기초생활자

동두천 남택윤씨 100만원 모아 장애아동 후원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형편에 장애아동 40여명의 세상나들이를 후원한 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남택윤(72·상패동)씨.

남씨는 지난 4일 장애인주·단기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두천시 수도사업소와 연천문화원, 선사유적지, 태풍전망대 등을 돌아보며 장애아동들의 지역사회 적응훈련 및 조상의 얼을 되새겨 보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 했다.

남씨는 6년 전부터 지역의 제초·방역활동과 독거노인들에게 밑반찬과 쌀 등을 제공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자신도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처지에서 생활하면서도 이날 장애아동들이 먹을 음식과 견학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이번에도 기초생활수급자로 받는 금액의 일부분을 모아 100만원을 마련, 장애인들의 나들이 행사비용으로 사용했다.

남택윤씨는 “여러가지 병을 안고 살고 있어 나 자신도 힘이 들지만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봉사하고 내 시신도 세상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는 남택윤씨는 이미 지난 1992년 서울대학병원에 시신기증을 약속한 상태이며 경기도 민원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생활주변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신고·제보해 시민의 쓴소리를 대변하는 할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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