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16회 춘사대상영화제가 오는 9월 5~6일 이천시 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천시와 한국영화감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이천춘사대상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5일 전야제에 이어 6일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시상식을 갖는다.
앞서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이천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본선 진출작에 대한 공개 시사회가 열리고 시상식은 YTN24를 통해 생방송된다. 영화제 홍보대사는 배우 하정우와 엄지원이 맡았다.
협회는 오는 15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하고 18~27일 예선 심사를 거쳐 28~31일 본선 심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영화제에서는 원로배우 신영균(80)씨가 춘사대상을 받았고 차승원·김아중씨가 각각 남우·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장동건·이영애씨는 한류문화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 영화의 선구자인 춘사(春史) 나운규(1902~1937)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한국영화감독협회 주관으로 열리기 시작한 이 영화제는 2006년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라는 명칭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면서 이천에서 처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