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신도시를 추구하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범죄를 줄이기 위한 도시환경 설계 기법, 일명 셉티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이 도입된다.
11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셉티드는 도시환경을 설계할 때 사각지대를 없애 범죄자들에게 범죄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하는 기법으로 계단 등 공용시설은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베란다 높이나 창문 위치도 범죄자의 침입이 어렵도록 높이와 형태가 결정된다.
가로등과 보안등은 차량 뿐 아니라 보행자 보호를 위해 설치되고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경 높이를 제한, 어디에서나 건물 주변을 쉽게 볼 수 있게 한다.
이밖에 주택가 가스배관을 통한 외부 침입방지 시설과 범죄 예방용 CCTV도 곳곳에 설치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셉티드 기법이 범죄 기회를 원천 차단해 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주민들에게 안전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중으로 획일적인 건축물 규제 및 친환경적이고 예술적인 건물 건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스카이 라인 계획 등을 마련해 다음 달 민간 건설업체와 함께 ‘광교신도시 명품아파트 선언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