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5℃
  • 맑음서울 30.4℃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8℃
  • 맑음울산 30.7℃
  • 맑음광주 30.1℃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30.1℃
  • 맑음제주 30.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8.1℃
  • 맑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9.5℃
  • 맑음경주시 31.8℃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국악으로 표현한 꽃과 잎의 애틋한 사랑극

강화, 제 1회 정수사 상사화 연희극
강규화 연출, 30여명의 예술단 공연
1부에서 시낭송과 B·BOY 공연 펼쳐

 

민족의 성지 강화군 마니산에 위치한 정수사(주지 진효스님)신도회에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웅보전 앞에서 제1회 상사화 연희극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마니산 동쪽 정수사 입구 주위 500여평 규모에 자생하고 있는 상사화를 주제로 한 국악 연희극으로 우리전통문화와 연계해 상사화의 전설을 홍보함과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은 꽃으로 매년 8월 중순경 정수사 마당 앞 산자락에 지천으로 피었다가 일주일 정도면 지고만다.

이번 공연 내용은 1부와 2부로 나눠지며 1부는 강화초등학교 관현악단과 문학저널 시인들의 시와 음악의 산사를 주제로 한 시낭송과 B-BOY(SFLAVA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제2부는 상사화 연희극 공연이 아리랑상의 소리를 오프닝으로 서막 천년의 업, 생명의 소리, 한국무용(장고춤), 제1막 천년의 만남, 제2막 천년의 이별 한, 한국무용(살풀이), 제3막 천년의 생, 꽃은 피어나고, 한국무용(부채춤) 등이 공연된다.

공연은 강규화(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씨가 총감독을 맡아 연출하며 출연진으로는 해금에 김찬섭(중요무형문화재 제35호, KBS국악한마당 단장), 장구에 하옥진 명인, 대금에 이관운 명인, 피리에 김필홍 명인의 반주에 맞추어 80여명의 예술단이 공연을 펼치게 된다.

마니산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회정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조선 세종 8년(1426)에 함허대사가 절을 재건 후 법당 동편에서 맑은 물줄기가 발견돼 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지었다. 또 보물 제161호 정수사 대웅전이 있으며, 법당 꽃모양 문살 조각이 뛰어나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마니산 정수사 찾아 오는 길은 서울 → 48번 국도 → 강화해안도로 → 전등사 → 함허동천 → 정수사 (화도면 사기리 467-3번지), 문의:정수사 (031)937-361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