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잦은 부지변경으로, 감사원 “‘道 효박물관’ 건립 사업 8억 낭비”

테마 박물관 건립·운영실태’ 감사 결과

경기도가 2001년부터 6년간 추진하다 중단한 ‘경기도 효박물관’ 건립 추진이 8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등 부적정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감사원이 발표한 ‘테마 박물관 건립·운영실태’에 따르면 도는 2001년부터 화성시 일원에 효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다 2007년 5월29일 사업을 중단했다.

2001년 1차로 선정된 화성시 태안읍 소재 부지는 교단본부의 반대로 같은 해 8월8일 취소됐고, 2차로 선정된 태안읍 송산리 일원 6천600㎡부지도 화성시의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과 구 지방재정법 시행령상 영구시설물 축조 금지 조항에 가로막혀 2002년 11월 취소됐다.

2003년 7월 3차 선정된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일원은 특이한 문제점 없이 2004년 3월 취소됐고 마지막으로 선정된 ‘태안3 택지개발지구’내 부지도 선정 당시 사업 조기 착수가 불가능한데다 ‘역사공원’ 부지로 변경되는 바람에 2007년 5월29일 사업이 중단됐다.

감사원은 결과적으로 국고보조금이 배정된 효박물관 건립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예산이 장기간 사장됐다고 지적했다.

또 2005년 5월 마지막으로 선정된 부지를 대상으로 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효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지만 사업이 중단돼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감사원은 앞으로 도가 박물관 건립부지를 선정할 때 관계법령의 위배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잦은 부지변경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거나 중단돼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사업추진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효박물관 기본·실시설계용역 등을 하도록 한 관련자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