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인 과천시가 환경 친화적인 신에너지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시청사 정문 경비실 지붕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 청사 내 예절관 과천예원에 1㎾급 가정용 연료전지 1식을 설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 연속적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 이용하는 발전형 전지로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연간 30% 줄여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물론 높은 에너지 이용률 등 장점이 많아 미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산업화에 따른 국산 연료전지의 성능 및 효율의 환경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이 사업을 시는 기존 도시가스시설에 연결 설치비 3천여만원을 제외한 전액 국비 지원으로 설치했다.
시는 연료전지 시스템 설치로 이산화탄소 발생량 연간 876kg 감소와 온수 급탕사용에 따른 온수비용를 연간 30~45%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과천동 새 마을회관 옥상에 2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 에너지 절감 파급효과와 청정에너지 산 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편 시는 청사 내 층별 냉·난방 온도, 조명 등 에너지를 관리하는 에너지지킴이를 실·과·소별로 확대·지정해 운영하고, 실외온도 28도 이상일 경우에만 냉방가동, 중식시간 무선절전시스템 가동의무화, 복도·화장실 자동전멸 장치 설치 등 생활 속 에너지 실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