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손가락 봉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 남동경찰서 교통조사계 박원근(33) 순경은 지난 15일 오전 남동구 도임동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의 교통사고 현장을 조사하던 중 차량 왼쪽 앞 창문 틈새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윤모(23) 씨의 오는쪽 4번째 손가락 끝마디를 발견했다.
박 순경은 손가락 마디를 찾는 순간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전달해 윤 씨의 봉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손가락 봉합수술을 무사히 마친 윤 씨는 현재 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박 순경은 “교통사고 차량의 외부를 면밀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절단된 손가락 마디를 찾아냈다”며 “단 몇 초라도 시간을 단축하면 봉합수술이 가능할 것 같아 신속하게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박 순경은 지난 2004년 모범선행으로 표창을 받았는가 하면 지금까지 중요범인 검거, 유치인 관리 업무유공 등으로 4회에 걸쳐 표창을 받은 모범 경찰공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