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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실학박물관 내년 4월 문연다

남양주에 건립… 62% 공정률 올해 말 완공 예정
4천75㎡ 면적 180억 투입… 박지원 등 유물 전시

실학(實學)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경기도 실학박물관이 내년 4월 개관한다.

경기도는 관련 시(市) 간의 경쟁과 부지매입의 어려움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5년 늦은 내년 4월 개관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2001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실학박물관 건립공사가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말 완공되면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4월쯤 개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실학박물관은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에 대지 면적 4천75㎡에 연면적 2천38㎡ 규모로 18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지하1층, 지상1층으로 건립되는 실학박물관에는 크고 작은 전시실과 체험관, 실학교육장,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개관 이후에는 연암 박지원(1737∼1805) 등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사상가들의 유물과 문집을 포함, 지금까지 사상가 후손들로부터 기증 및 기탁받은 700여 점의 자료와 유물 등 다양한 관련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도는 조선 중기의 대표 성리학자인 조익(1579∼1655)과 실학의 선구자이자 개혁 정치가인 김육(1580∼1658)의 후손으로부터 256점의 유물과 유서, 초상화 등을 기증·기탁받았다.

한편 도는 2001년 10월 ‘실학 테마박물관’을 2003년 말까지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남양주시와 광주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건립부지 결정이 늦어지고 2004년 11월 남양주로 입지를 결정한 후에도 부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어 당초 계획보다 5년정도 개관이 늦어졌다.

도 관계자는 “2006년 6월 기공식 이후에도 박물관 건물 형태가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으로 설계가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이 때문에 사업시작 8년만에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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