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휴대전화 핵심기술 보유업체인 대만의 FCI社와 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FCI는 2010년까지 3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재 분당 킨스타워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하고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R&D 시설을 건립한다.
또 신규직원 모집시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게 돼 도는 150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의 실리콘 모션社를 모기업으로 둔 FCI는 모바일 TV와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휴대전화용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IC) 기술 보유업체다.
경기도 관계자는 “FCI의 연구인력 충원으로 고용이 창출되는 한편 R&D 활동으로 지역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월리스 코우 실리콘 모션 대표, FCI의 한상우 대표와 이종렬 부대표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내에 FCI와 같은 첨단 R&D 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