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가 운영 중인 자전거 순찰대인 ‘두발로 순찰대’가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찰서는 도심 공원과 학교 주변, 양재천 등 112순찰차가 접근이 어려운 특성을 고려, 지난 5월 말 10명으로 구성된 두발로 순찰대를 발대했다.
우천시를 제외한 주간과 심야 시간대에 2인1조로 편성, 운영한 결과 최근 자살 기도자를 별견, 설득해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
또 공원 등지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던 불량배 근절과 우범지대의 범죄발생량도 대폭 감소시켰다.
주민 황우식(53·별양동)씨는 “늦은 밤 중앙공원에 걷기운동을 하다보면 청소년들이 또래 학생들을 괴롭히는 장면을 가끔 볼 때가 있다”며 “자전거 순찰대 활동 이후 그런 모습을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서는 두발로 순찰대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자 지난 22일 5대를 추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박화진 서장은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순찰대에 즉각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며 “앞으로 순찰대를 더욱 확대해 치안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