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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가꾸며 마음 닦아요

그린서비스 사회 봉사, 소외계층·참여자 호응

수원보호관찰소가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그린서비스 사회봉사’가 지역주민은 물론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원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보호관찰소는 지난 21일부터 매일 군포시 산본 매화주공임대아파트 일대에서 사회봉사명령대상자 20여명을 투입, 단지내 산책로에 다년생 식물 등 꽃길을 조성하는 ‘그린서비스 사회봉사’를 펼치고 있다.

노후된 아파트 단지에 꽃길을 조성함으로써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이 봉사는 서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임대아파트 거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0년 동안 조경업자로 일하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은 한모(52) 씨는 “직업을 활용해 서민임대아파트의 조경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조성해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앞으로 3주 정도 더 꽃길 조성 사업을 펼친 뒤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세대에 도배·장판을 무료로 교체하는 작업도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능우 수원보호관찰소장은 “ 유관기관과 사회자원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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