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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엉청 한가위… 주부들 ‘휘청’

간소한 준비·가족 배려·적절한 휴식 필요
명절증후군 퇴치 7가지 수칙

다가올 추석연휴와 관련해 현명한 명절증후군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명절이 가까워지면 많은 주부들이 불안, 초조, 우울, 불면, 위장장애, 호흡곤란 등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호소한다. 소위 ‘주부명절증후군’이라고 일컬어지는데, 명절만 다가오면 자신도 모르게 과거 명절을 전후해 겪은 스트레스 경험이 떠올라 다양한 스트레스 증상을 다시 경험하게 되는 심신증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핵가족화 된 가정의 주부들이 명절기간 동안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대가족제도에 합쳐지면서 정신적·신체적 부적응상태를 겪는데 기인한다.

즉 귀향과정 중 장시간 이동과 생활리듬의 변화라는 기본적 스트레스에다 강도 높은 가사 노동과 휴식 부족으로 인한 육체적 부담을 경험하고, 제사 과정이나 음식 준비 과정에서 느껴지는 성차별과 시댁과의 갈등, 친정 방문의 상대적 소홀 등이 더해지면서 오는 정신적 좌절감과 긴장 및 분노 등에 기인한다.

어떻게 하면 명절전후의 스트레스 반응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 다음은 건강한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명절증후군 퇴치 7가지 수칙’의 내용이다.

첫번째,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다. 특히 명절을 기회로 시댁과의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적극 이용한다.

두번째, 가사노동을 분담한다. 장보기와 음식장만, 설거지, 청소 등에 남녀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세번째, 허례허식 없는 명절준비로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음식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의 단축은 물론 음식낭비로 인한 환경문제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네번째, 잠시라도 적절한 휴식을 자주 취해서 육체적 피로를 줄인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초래되는 근육긴장의 이완을 위해 심호흡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다섯번째, 일할 때에는 주위 사람들과 흥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풀도록 노력한다. 마음을 연 대화야말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섯번째, 명절 전후에 고생하는 주부에게 남편 등 가족이 따뜻한 격려의 말과 함께 마음으로 배려한다. 보상의 표현으로 선물을 하거나 여행가기 또는 집안일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곱 번째, 정신적·신체적 증상이나 우울감이 2주이상 지속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적 우울증으로의 발전을 방지해야 한다.

이번 추석 만큼은 명절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보내기에 가족 모두가 동참해주기를 기대해본다.

<자료제공=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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