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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서툴러도…끼만큼은 프로다!

초등생에서 주부동아리까지…‘개성 만점’ 공연
12,18일~2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개최

 

 

2008 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

지난해 공연에 객석을 꽉 채우며 아마추어 연극에 대한 관심과 열기로 대단했던 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가 오는 12일, 18일 부터 2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제는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록수연극프로젝트의 결실의 장으로 본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동아리 4곳과 안산여자정보고등학교의 졸업생으로 구성된 ‘예천’ 팀 등 총 5개 팀이 참가한다.

<연극제 프로그램(작품명/참가팀/일시)>

▶아트/주부연극동아리 ‘유혹’/18일(목) 오후 7시 30분

수현, 경미, 명자는 여고 동창생이다. 셋은 졸업후도 계속해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수현이가 2억짜리 그림을 하나 사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 그림을 보고 경미는 판떼기 라며 비웃고 그 비웃음에 수현은 화가 난다. 경미와 수현은 명자를 서로 자기 편으로 끌어드리려 여러 가지 해프닝을 벌인다.

▶해피스타트/초등연극교실/12일(금) 오후 7시

늘 행복해만 보이는 별난 방송반의 일상. 그 안에는 서로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방송반 아이들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어느 날 우정이란 주제로 방송을 하게 된 아이들에게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언제나처럼 방송을 하기 위해 우정 홈쇼핑을 방송하지만 막상방송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정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서로 싸우기만 하는 아이의모습에 답답해하던 감독은 아이들에게 친한친구끼리 평생 붙어 다녀보라는 말을 남기고그날 귀가 길엔 심한 비가 내리게 된다. 이상한 소동과 함께 늦은 밤 방송반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풍금소리/성인연극동아리 ‘우리’/19일(금) 오후 7시 30분

남부 탄광촌(태백)에 사는 60대 중반의 두 여인(길녀, 분이)을 통해 암울했던 일제침략에서부터 참담한 현실을 껴안고 살아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과거에는 어떻게 살았고 현재에는 어떻게 살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상반된 삶의 방식을 가진 두 여인을 통하여 펼쳐진다. 또한 이 작품은 탄광촌이라는 무대를 빌렸을 뿐이지 탄광촌 얘기뿐만 아니라 우리모두의 이야기며 알고 넘어가야 할 삶의 정도를 적나라하게 짚어 본 지금 세대의 슬픈 현실을 조용히 표현하고 있다.

▶夢香愛血花非夜그리고 恨(몽향애혈화비야 그리고 한)/안산여자정보고 ‘예천’/20일(토) 오후7시

일곱 자에 한 자가 더하여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위엄과 고품을 갖춘옷 한 벌이 허공에 달려있고 덩그러니 인형하나 바닥에 누워있다. 깊고 깊은 십제궁 안 궁녀들의 처소, 멀리 인경소리 들리고 순라를 돈다. 향 내음이 놋쇠 소리에 실려 긴 마루로 퍼져나가 달무리를 희롱한다.

모두 깊은 잠에 빠져있다. 잠결인 듯 꿈결인듯 간혈적인 뒤척임. 오랜 침묵사이 어둠과 침묵을 뚫고 들릴 듯 말듯 여인의 흐느낌이 귓가에 울려퍼진다.

▶햄릿블루/직장인연극동아리 ‘소풍’/21일(일) 오후 5시

햄릿 아버지의 죽음 이후 동생인 클로디어스가 형수인 거투르드와 결혼을 하면서 HB그룹의 총수까지 차지하게 된다. 일련의 사건들로 상실감과 허무함에 빠진 햄릿. 햄릿에게 이 혼돈의 시간은 원망과 복수심만으로 가득하게 되고, 이런 모습에서 왠지 모를 위협을 느낀 클로디어스는 폴로니어스와 투합하여 햄릿을 궁지에 몰 계략을 세우던 중 폴로니어스가 사고로 죽게된다. 이일로 레어티즈의 누이인 오필리어는 미쳐 자살에까지 이른다. 한순간 어머니와 사랑하는 누이를 잃은 레어티즈는 이 모든 것이 햄릿의 탓이라 여기며 햄릿에 대한 복수심으로 목숨을 걸게 될 게임을 하게 된다.

아마추어만의 독특한 열정과 끼로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는 이번 상록수아마추어연극제의 관람료는 무료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문의:031-48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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