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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양원규 위원장

“희생과 봉사정신 살려 지역발전·공익 최우선”
공동기금 조성해 주민복지사업 앞장
매립 완료된 공구 친환경 대체 예정

 

“지역발전이라는 게 생각이나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앞장 서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1천만 수도권 지역의 폐기물이 모여드는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양원규 위원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의 안위를 떠나 지역 주민과 한걸음 더 나아가서 사회와 국가에 자기 희생과 헌신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눌재 양성지 선생의 22대 종손이기도 한 그는 오래전부터 김포지역에서 지역봉사에 앞장 서온 인물로 평이 나 있다. 김포시와 인천시의 일부가 각각 포함돼 있는 수도권 매립지는 그만큼 관련 주민들의 이해가 얽혀 의견일치가 어렵고 년간 130~150억원에 이르는 반입 수수료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갖지 않고는 자리 보존이 어렵다.

양 위원장은 청렴성을 인정받아 4대 위원장을 역임하고 5대 위원장에 재선임 됐다.

그는 지난 2006년까지 인근 주민에게 지급되던 보상비를 2007년부터는 공동사업 기금으로 활용키로하고 노인복지 시설 같은 주민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 주민들이 협의체 사무실을 점거 하는 등 9개월에 걸친 반목이 있었지만 인내와 뚝심으로 그들을 설득해 지금은 매립지 관련 주민들의 복지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은 봉사로 지역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한다.

양 위원장은 “2017년까지 매립이 끝나도록 예정되어 있지만 현재 쓰레기 처리의 과학화와 분리수거 등으로 훨씬 더 오랜 세월 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아직 김포 구간인 4공구 5공구는 매립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미 매립 완료된 공구는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골프장이 되도록 추진돼 세계인들에게 쓰레기 매립장이 얼마만큼 친환경적이고 또 사후 관리를 과학적으로 처리해 사람과 자연에 보탬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포 한강 신도시와 검단 신도시가 추진된다. 그러자면 쓰레기 소각장이 필요할 것이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는 매립지 측과 긴밀한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지금 하는 일이 우리 인간을 위한 일이고 함께 보람을 얻어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가꾸자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김포시에 대한 바람도 한마디 곁들였다. 양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사회 공익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이 있거나 당위성이 있다면 주저 없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원규 위원장은 김포지역 새마을 부위원장, 김포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학운초교 총동문회장, 양곡중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김포시체육회운영위원, 청소년 선도위원, 양촌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매립지 관련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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