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동네 쓰레기무단투기 취약 지역에 대해 사랑의 텃밭가꾸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시 동구 금창동주민센터(동장 조정준)는 자생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여해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인 창영동 17번지외 2필지 공터 130㎡면적을 사랑의 텃밭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펼쳤다.
15일 금창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사랑의 텃밭’ 조성사업은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시민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클린 인천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다.
주민센터는 또 관내 가로변 중 인근 주민 및 통행인들로부터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표적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인 창영동 17번지 부근 공터를 관내 자생단체 회원,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 2t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공터를 정비한 후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를 심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날 심은 김장용 채소 등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경작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이 보낼 수 있도록 김장 김치를 담가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