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7일부터 인천시지하철공사,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등 경인지역 16개 등 5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일제감사에 돌입한다.
감사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공기업 설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민간부문과 경합·중복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불필요한 조직 및 인력을 운영하거나 복리후생비를 과다 지급하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채 지방재정에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방공기업 경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감사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설립 및 목적사업 분야 ▲감독체계·경영평가 분야 ▲조직·인력 분야 ▲급여·복리후생비 및 예산집행 분야 등을 집중 선정해 지방공기업 남설, 부실기업 운영, 민간부분과의 경합·중복 유무, 경영평가및 외부공시등 책임경영 체계, 불필요한 조직운영, 인사개입 및 채용 비리, 인건비 편법인상 및 복리후생비 과다지급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부실 지방공기업을 청산하고 설립목적과 다르거나 민간부문과 경합·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여 지방공기업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제고하며 불필요한 조직 및 인력에 대해선 개별 공기업의 특성에 적합한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지방공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각종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관련자 문책 등 엄중 조치와 더불어 경영실적이 뛰어난 지방공기업의우수 사례 발굴 및 불필요한 규제 등 제도개선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자율성 및 책임성 확보에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감사원이 발표한 경인지역 감사대상 16개 지방공기업이다.
◆도시철도공사 1개 = 인천시지하철공사
◆도시개발공사 2개 = 인천시도시개발공사, 경기도시공사
◆특수목적공사 12개 = 인천교통공사, 인천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용인지방공사, 남양주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 광주지방공사, 김포시도시개발공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양평지방공사
◆출자법인 1개 = 안산도시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