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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Art’ 미래를 전시한다

‘백남준아트센터’ 내달 8일 개관식
18개국 예술가 참가 ‘백남준페스티벌’ 개최… 복합예술,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

백남준아트센터가 다음달 8일 오후 5시 개관식을 갖고 ‘NOW JUMP’라는 주제로 ‘백남준페스티벌’을 연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18개국 103명이 참가하는 백남준페스티벌은 센터 개관 일인 다음달 8일부터 2009년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

‘백남준페스티벌’은 센터가 국제적인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예술, 테크놀로지, 인문학의 실험적 융합 및 교육을 사회 속으로 확장하고 지향하는 전시다.

또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3월 초대 관장으로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를 선임한데 이어 지난 1일 독일출신의 큐레이터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를 학예연구실장으로 뽑았다.

페스티벌은 5개 ‘Station(정거장)’으로 꾸려지고,각각 전시, 퍼포먼스, 담론 생산의 플랫폼, 백남준 예술상으로 구성된다.

▲Station 1

백남준 및 그와 친분을 맺었던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그와 연관 있는 여타 예술가들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 전시에는 백남준을 비롯한 조지 브레히트, 앨런 카프로 등 플럭서스 멤버들, 조셉 보이스와 존 케이지 등 백남준과 밀접한 관련을 맺은 작가들의 작품 및 그들의 관계에 대한 기록과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한 스케치를 담아낸다.

▲Station 2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무후무한 전위적 퍼포먼스를 펼쳤던 백남준의 행위예술 이후 40여년이 지난 오늘날의 퍼포먼스를 조망한다. 전시형태로 놓이는 퍼포먼스들은 시각예술과 공연의 미묘한 경계를 제시한다.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천국’을 비롯하여 페스티벌에 소개될 약 20여 개의 퍼포먼스 공연들은 각각이 하나의 작품으로 무대를 떠나 전시 공간에 놓인다.

▲Station 3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맥락의 작품들이 어우러지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한다. 인간의 삶과 자연 및 기술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다루면서 백남준으로부터 시작한 여행의 여정을 그려내고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는다.

이 전시에는 생태도시 건축 설계에 평생을 바쳐온 파올로 솔레리의 프로젝트 스케치 및 조형물이 전시되고 그와 더불어 한국 건축가 조민석의 프로젝트, 빅 판 더르 폴과 헤르빅 바이저 등 해외 작가들과 잭슨 홍, 사사 등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공존하며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드러낸다.

▲Station 4

이 정거장은 예술의 사회적 공명을 꾀하기 위한 담론의 세계이다. 백남준 예술과 이후 예술의 파장이 가져온 맥락의 변화, 새로운 지형, 그리고 미지와 여백을 생각하는 세계이다. 주로 워크숍, 국제 심포지움, 저널로 구성돼 있고 그 하나하나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나아갈 방향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Station 5

사운드(음악)와 퍼포먼스를 결합시킨 포괄적인 미디어 아트의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창조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예술가 개인 혹은 그룹을 발굴하여 2009년 백남준 아트센터 예술상을 수여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앞으로 예술, 테크놀로지, 인문학의 실험적 융합 및 교육을 사회 속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개입 및 연결을 위한 특수한 목적에 부합하는 국제아트센터로 나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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