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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매연대책 추진

“천연가스·전기 운행에 노력해야”

과천시의회가 서울대공원을 운행하는 코끼리 열차의 매연대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의회 임기원 부의장은 17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유를 사용하는 7대의 코끼리 열차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로 인해 이용자들의 건강을 위협해 오는 10월초 의회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부의장은 “서울대공원 호수 일주로는 사계절 과천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 코끼리 열차의 검은 매연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나 유기시설로 관리돼 대기환경보전 관련법규에 따라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 부의장은 또 “경유의 불완전 연소 시 배출가스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와 발암성이 높은 탄화수소를 포함한 미세먼지가 발생돼 대기환경 오염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라고 주장했다.

임 부의장은 “서울시는 코끼리 열차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청정 대체에너지인 천연가스나 전기로 운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임 부의장은 19~20일 서울대공원에서 산책객을 대상으로 대책촉구 서명운동도 벌일 계획임을 밝혔다.

코끼리 열차를 운행하는 서울랜드는 현재 과천시청에 사업장 내에 압축천연가스 충전소 설치 가능여부를 타진 중에 있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88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코끼리열차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랜드 이용객에게 일정 요금을 받고 실어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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