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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라 더 아름답다

탄생 150년, 거장 푸치니를 만나다
이태리 연출·성악가 초정 등 공동으로 제작 ‘주목’
오페라 ‘토스카’ 26, 27일 고양아람누리서 막올라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는 명 작곡가 푸치니의 3대 걸작의 하나인 오페라 ‘토스카’가 오는 26(오후 8시), 27(오후 7시)일 양일간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00년 로마극장(Teatro Roma)에서 푸치니가 직접 연출을 맡아 초연한 오페라 ‘토스카’는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주옥같은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페라 본고장인 이태리의 연출, 무대세트, 의상, 소품 디자이너, 주요성악가들을 초청하여 국내 최고의 제작진, 연주자들과 공동으로 제작돼 그들의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

오페라 ‘토스카’는 푸치니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또한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이다.

‘토스카’는 하루 동안 벌어진 사건 속에서 죽음으로 내몰린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로 치밀한 극적 구성, 각 막에 절묘하게 배치된 3곡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토스카’, ‘카바라도시’, ‘스카르피아’와 같은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극적 드라마 등 철저하게 계산된 극이다.

특히 대사와 절묘하게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가슴 시린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오묘한 조화’ 등의 선율은 비극으로 치닫는 세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고 섬세하게 표현,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도의 복잡한 감정들을 이끌어내 애절한 선율과 절묘하게 결합하는 극적 구조를 볼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의 묘미는 스페인 출신의 예술감독 에드몬 콜로메르의 지휘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고양시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는 것.

더불어 이탈리아 베로나, 볼로냐 극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조셉 프랑코니 리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 파스콸레 그로시와의 작업을 통해 이번 토스카에 영화적인 느낌을 들도록 강조했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제작되는 새로운 오페라 프로덕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통과 현대적인 개념 사이에는 늘 약간의 충돌이 일어난다. 이번 한국에서의 공연은 오페라 제작의 상충되는 시각들을 뛰어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관람객들에게는 “공연을 관람할 관객들은 그저 활짝 열린 마음으로 공연장에 오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내 공연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아람누리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제작해 한 작품을 양 극장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토스카.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그의 작품들이 새롭게 제작되고 있는 2008년 가을, 오페라 ‘토스카’와 함께 이 세계적인 기념행사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료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 B석 3만원, C석 2만원, 학생석 1만원.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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