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천시 일자리 100만개 창출…“安시장 구상, 공염불”

경제자유구역·亞게임 이후 전망일 뿐
잠재적 실업자 증가로 고용환경 악화
민노 인천시당 “구체적 추진책 마련을”

안상수 인천시장의 일자리 100만개 구상이 자칫 공염불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개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이 성공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113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 이외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비롯됐다.

지난 6월 안 시장은 날로 높아지는 실업률에 대비 인천시 일자리 100만개 창출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알려진 시의 구상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개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오는 2020년까지 인천에 113만 3천개의 일자리가 생기리란 전망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또 “올 초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인천지역은 울산(2.7%)과 대구·대전(3.5%) 등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도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지역 8월중 경제활동인구가 130만명에 불과, 취업자 1.6%가 감소하는 등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잠재적 실업자가 늘어나는 등 취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당은 또, “최근 들어 고용 문제도 심각해졌다”며 "더구나 고용상태를 보면 비정규직이 늘고 있는 상태로 노동자들의 고용형태가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개발을 운운하고 있지만 결국은 일자리를 밀어내고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데 머물고 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단지를 확보해나가고 개발이익이 시민에게 돌아올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인천시당은 “개발에 앞서 모든 행정은 시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며 “시는 무엇보다 인천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의 일자리 창출에 온 행정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시 경제고용과 관계자는 “시에서 하는 모든 시정업무는 기본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세밀한 추진계획을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에는 일부 동의하지만 큰 틀 안에서 방향을 잡고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도시축전,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