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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가을하늘 밤 수놓은 별 따라 낭만이 흐른다
내달 2일부터 자라섬 등 11개소 무대운영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120여명 참석 연주

 

-제5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한다면.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가을이 익어가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그동안 자라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던 페스티벌 무대를 재즈 스테이지 한 곳을 제외하고는 가평읍내에 위치한 재즈클럽, 가평군청앞, 가평문화예술회관 등 총 11개소의 무대로 운영해 타운형 재즈 페스티벌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기존의 아마추어 밴드들의 공연은 물론 유럽 재즈를 중심으로 한 뮤직 아일랜드, 아시아 스테이지 등을 대거 가평읍내에 위치한 무대로 배치해 자라섬뿐만 아니라 가평읍내 곳곳에서 재즈가 흐르는 도시를 만나볼 수 있게 다양화 했다.

-올해 공연하는 재즈 뮤지션은.

▲기타 마에스트로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와 천재 색소폰연주자 조 로바노(Joe Lovano)밴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일렉트릭 베이시스트 빅터 베일리(Victor Bailey), 현존하는 드러머 중 최고수준의 스틱 컨트롤을 구사한다고 평가받는 조조 메이어(Joio Mayer)는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

또 유럽이 사랑하는 재즈 디바 나윤선을 비롯해 강산에, 이한철, 애시드레인, 전영세 트리오 등 국내 재즈 밴드도 함께 하는 등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30개팀 120여명이 가을밤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만의 또 다른 공연이 있다면.

▲제1회부터 아시안 퍼커션 유니트, 아시안 스피리츠 등 국내에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아시아 재즈 아티스트들을 메인 스테이지에 전격 배치해 아시아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과 발전을 팬들에게 선보여 왔다. 올해에는 새롭게 아시안 스테이지를 따로 마련해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의 아티스트들을 조명한다.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재즈에 식상하고 지루해져 가는 재즈팬들에게 재즈의 제3지대였던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뮤지션들이 자국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이밖에 기존 파티 스테이지로만 구성됐던 심야 공연에 국내외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스트리트 공연이 3곳에서 펼쳐지고 가평역 광장을 비롯한 다중집합장소에서는 트레블링 스테이지가 시내에 마련된 3개의 클럽공연을 더해진다.

 

 

-2회째를 맞는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더불어 국제적인 재즈콩쿠르의 공신력을 확보해 세계적인 재즈콩루르로 발전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 자라섬 국제재즈콩루르이다.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는 국내에서 펼쳐진 아마추어 경연대회 형식을 벗어나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은 물론 국내외의 제한을 두지않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식으로 펼쳐진다. 예선, 본선, 결선을 거친 입상자에게 총 2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메인스테이지 오프닝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전과 향후 해외진출의 기회를 가지게 되는 재즈의 등용문이자 숨은 진주를 찾아 육성하는 문화사업이다.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면.

▲재즈매니아와 아티스트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거장 아티스트에게서 간단한 연주 스킬을 배우며 음악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워크숍은 조 로바노(색소폰), 존 애버크롭비(기타), 조조 메이어(드럼)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팬 사인회, 목공예, 야생화 전시, 일별최고 아티스트 Poll 등 다양한 무대프로그램은 물론 포도 명산지인 가평군의 와인, 자라섬표 커피와 주류 등을 선보여 음악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다방면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성공 비법은.

▲자라섬은 남이섬에 인접해 있지만 사람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었기에 자연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었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축제장을 조성하고 재즈라는 옷을 입힌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다고 본다.

푸른 강과 맑은 하늘, 들꽃과 신선한 바람, 그리고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야외 축제장으로서는 최적이었고 이런 공간에 인간 유희 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리듬과 연주자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며 폭발하는 박진감, 음악을 통해 표출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융합돼 짧은 기간에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대자연을 벗삼아 펼쳐지는 수준높은 재즈공연은 한번 자라섬을 와 본 사람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어 한번 찾아온 방문객 88%가 재방문 의사를 밝히고 있어 자라섬 하면 재즈, 재즈하면 자라섬으로서의 이미지가 뿌리내리고 있다.

 

-주민과 재즈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은 공연 프로그램이었지만 이 공연을 뒷받침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윤활유 역할을 해준 군민과 공직자들의 땀과 열정이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군민이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가평은 3多(산·물·잣) 3淸(맑은공기·깨끗한 물·넉넉한 인심)의 고장이요, 천혜(天惠)의 고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또 청정 그 자체가 자라섬이다. 2008년도 경기도 최우수축제,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휴식, 자연, 가족, 그리고 음악을 선사해 사랑과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자라섬 재즈축제에서 에코피아-가평의 자연환경과 매력을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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