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인천에 두 곳뿐인 전문종합병원의 진료비 부당청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근절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보건 의료사회단체, 민주노동당 등으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5일 성명을 통해 전문종합병원으로는 인천에 두 곳뿐인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의 진료비 부당청구금액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진료비 부당청구금액이 길 병원의 경우 지난해 8천359만원으로 전국 43개의 전문종합병원 중 18번째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8천936만원으로 14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인하대 병원은지난해 5천911만원으로 24번째, 올해 상반기 8천908만원으로 전국 15번째를 기록하면서 해마다 높은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인천지역 10여개의 종합병원 가운데 성모자애병원의 부당청구금액이 2천800만원으로 191개의 종합병원 중 17위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진료비 부당청구는 환자의 병원비부담을 증가시키는 행위로 전문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병원들은 대부분이 중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있는 곳으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공공적역할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환자에 대한 진료비 과당청구액이 해마다 늘어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환자에 대한 진료비 부당청구는 의료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환자를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척도가 아닐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는 각 병원들의 부당청구 대한 엄격한 처벌규정을 마련하고 인천시는 이러한 의료기관의 부도덕한 진료행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