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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기수, 조교사, 마필 누가될까

기수-박태종 3분기 31승… 승수·상금 1위로
조교사-박대흥 11승·상금 4억3천만원 선두
마필-외산 ‘가마동자’·국산마는 ‘명문가문’

 

 

과천 서울경마공원에 두 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하나는 가을 시원한 바람이고 또 하나는 2008년 한해 최고의 별은 누가되느냐의 궁금증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해를 빛낸 별들의 윤곽이 드러난다.

기수, 조교사, 마필 등 부문별 3/4분기 활약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누가 과연 2008년 최고의 자리가 오를까.

 

▲기수 부문=2008년은 세대교체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3/4분기 황태자 박태종은 건재했다.

박 기수는 이 기간 31승을 챙겨 수득상 12억원을 거머쥐어 기수부문 승수와 상금부문 1위를 차지했다. 31승 중 2승은 SBS배, KRA Cup Classic(GⅢ) 대상경주로 일궈 그 의미가 남달랐다.

다승 2위는 문세영 기수로 25승을 거두며 수득상금 10억원을 획득했다.

문 기수는 현재 100승 고지에 10승 남겨둬 박태종 기수가 2006년 세운 연간 최다승 120승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0회 기승으로 가장 많은 출주를 한 최범현 기수는 23승으로 3위.

▲조교사 부문=18조 박대흥 조교사가 11승과 수득상금 4억3천만 원으로 1위했다.

박 조교사는 지난 2/4분기 17승을 기록했고,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했던 12조 서범석 조교사는 3/4분기는 5승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위는 10승과 3억4천만 원의 수득상금을 거머쥔 20조 배대선 조교에게 돌아갔다.

배 조교사는 특히 20조의 대표마필인 백광이 지난 7월 SBS배 우승을 거머쥐며 마방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승부문 3위는 각각 9승을 올린 53조 김문갑, 8조 김춘근, 54조 박천서, 10조 정호익 조교사가 차지했다.

▲마필 부문=외산 마필 부문은 3전 3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100%를 기록한 ‘가마동자’(4세)가 가장 눈에 띈다.

‘가마동자’는 올해 초 1군 승군 후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노조무 기수와 호흡을 맞춰 3연승을 일궈내며 다승 1위를 차지했다.

또 한해 최강 암말을 가리는 KRA Cup Classic(GⅢ)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플라이퀸’(외1군 5세)은 3전 중 1승만을 차지했지만 대상경주 우승으로 착순상금 부문에선 당당히 1위에 랭크되었다.

국산마는 전통 강호 ‘명문가문’(국1·7세)의 여전한 활약상이 돋보였다.

지난 5월 이후 두 달간의 휴양에서 복귀한 7월 SBS배 대상경주에서 ‘백파’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8, 9월 각각 ‘대슁챔프’와 포입마 최강자인 ‘굿데이’를 누르며 2연승을 차지, 국산마 부문에선 3전 2승으로 다승 1위와 수득상금 1억1천만 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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