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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안산 시곡초등학교

창의력 위주 시험문제 비중 확대 자신감 향상
소질·적성개발 위한 1인1특기 적성교육 실시
건강·인성·공부육성 ‘시곡대상제’ 올해 첫 운영

 

 

씩씩하게… 바르게… 창의력 있게…3色 꿈나무 ‘쑥쑥’

지난 1994년 5월30일 개교한 이래 인조잔디구장, 과학실, 독서실 등 학습 분위기 향상을 위한 현대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안산 시곡초등학교. 시곡초교는 학생 하나하나의 인격과 특성, 적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대1 맞춤식 교육을 발전시켜온 안산명문의 힘이 느껴지는 학교다.

이같은 환경속에서 시곡초교 학생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며 인내심이 있는 어린이(건강 짱!), 나라를 사랑하며 기본생활 습관이 바른 어린이(인성 짱!), 과학적 탐구능력과 외국어 능력 뿐만 아니라 스스로 창의력과 특기를 지닌 어린이(공부 짱!)로 성장해 왔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도덕적이고 색깔 있는 어린이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삼고 있는 시곡초는 현재 44개의 학급으로 편성돼 1천570명의 학생들이 50여명의 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창의력 중심 시험출제, 평가방식 도입

시곡초교는 2007년 9월부터 중간, 기말고사 시험의 주관식 비중을 늘렸다.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관식 문제중에서 특히 20%는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로 출제해 차별화된 시험출제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3월1일부터는 평가방식도 변형, 백분율 점수환산법칙을 없애고, 학생들 개개인이 노력할 점을 담임교사가 기재하는 방식으로 도입했다.

특히 1차적인 성적표를 배포 후 ‘I can do it!’이라는 2차 성적표에 학생들이 목표설정을 하고 구체적인 생각을 기재하도록 해 자신감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곡초교 이혜랑 교감은 “창의력위주의 시험문제를 출제함으로써 아이들이 시험 보는 것을 지루해 하지 않는다”며 “1대1 맞춤형 평가방식이 아이들 자신감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1인 1특기교육

시곡초교는학생들의 소질 및 적성을 계발하고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취미나 특기를 신장시킬 수 있도록 1인 1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축구, 그리기, 비즈공예, 플롯, 바이올린, 컴퓨터, 로봇과학, 바둑 등 10개 강좌를 개설해 방과 후에 운영하고 있다.

현재 90%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년별, 강좌별로 시간이 달라 1명의 학생이 2개 과목 이상 수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시곡초교는 새로운 특기강좌도 개설준비 중이며 전문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 내실화에도 힘쓰고 있다. 5, 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특성화반을 운영해 커뮤니케이션 능력향상에 집중하고 있고, 정규수업시간에도 생활영어를 정착함으로써 영어 학습이 체화될 수 있도록 한다. 방학 중에는 영어캠프도 운영한다.

▲건강 짱!, 인성 짱!, 공부 짱! 3색 어린이 육성

시곡초교는 건강하고 인성 좋고 공부 잘하는 어린이를 육성하자는 기치아래 올해 처음으로 ‘시곡대상제’를 운영한다.

성적 80점 이상, 월마다 선정되는 선행 어린이 표창, 대외적인 수상, 줄넘기 인증제를 통과한 학생들에 한해 종합적으로 결과를 합산, 연말 시곡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영재학급 운영

시곡초교는 5, 6학년을 대상으로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학년별 20여명을 선발했고, 올해 1학기부터 ‘5학년 뉴턴반, 6학년 장영실반’을 개설했다. 도교육청으로부터 1천9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수학, 과학, 영어 등 교과과정과 봉사활동의 기타활동이 포함돼 148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시곡초교는 김주섭 교장은 “영재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이 고차적 사고 기능을 기르는데 힘쓸 것”이라며 “의존적인 공부방법보다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임원 전자투표 실시

시곡초교는 2007년 2학기부터 매학기 전교어린이회장, 부회장 선거를 전자투표로 실시해오고 있다. 학교홈페이지를 활용한 전자투표는 컴퓨터실에서 진행되며 4~6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ID를 이용, 선거를 실시한다.

시곡초교 장훈 교무부장은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고, 투표할 때 장난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런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아 키우는 창의력 교육위해 온 힘”
   
▲ 김주섭 교장

“항상 아이들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하는데 열정을 쏟겠습니다.”
지난 1974년 용인구성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34년 간 교육에 열정을 쏟아온 김 교장.
그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하겠다’는 일념 하에 교육인생에 몸을 바쳐왔다.

 


지난해 9월 시곡초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해 끊임없이 창의력향상을 위해 교육방법을 변화시켜온 김 교장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하기 위해선 선생님이 변해야 하고, 앞으로도 지식습득 뿐만 아니라 창의력향상교육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평소 메모광으로 잘 알려진 김 교장은 “적자생존 즉 적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며 “학생들이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학생들이 자아발전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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